담양군이 겨울철을 앞두고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법이 담긴 전단지 배포에 나서는 등 발빠른 동절기 대책에 나서고 있다.

10일 담양군에 따르면 주민 불편 방지와 비용 절감을 위해 계량기 동파 예방법이 담긴 전단지를 각 세대에 배부하고 있다.

전단지 내용을 살펴보면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본격적인 추위가 발생하기 전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를 보온재와 헌옷 등으로 채워야 하며,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이 지속할 경우 수도꼭지에서 물이 약간 흐르게 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엔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뜨거운 물을 사용해 녹여야 한다. 또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급수정지신청을 하면 동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한파 등으로 계량기 동파 시 계량기 교체 비용은 군에서 지원되지만, 계량기 가격 2만4600원(13m 기준)은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또 건물 내 급수관이 동파될 경우 급수대행업소나 설비업체를 통해 교체해야 하며, 비용도 주민이 직접 부담해야 한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