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50억이 투입되는 목포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사업이 전남도 기술심의를 통과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 3월 사업비 12억4000만원을 들여 2·3호 광장 침수 예방을 위한 입암천 대하수도 운영 방안 마련과 상동 버스터미널 앞 침수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남해배수구역인 용당 1·2동과 상동 버스터미널·하당동 일원에 우수관로 3.18km를 매설하고 빗물 배수펌프장 1개소와 하수시설 제어관리시스템 1식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총 사업비는 350억1600만원(국비70%, 지방비30%)으로 오는 6월 착공해 2018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최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전남도 건설기술 심의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심의에서 ▲입암천 바닥콘크리트 타설시 20m 간격으로 압력방지 파이프 시공 ▲상동배수펌프장 압송관로(D1200㎜)의 토피고(土皮高) 확보 ▲도심지에 설치하는 하수관거 등 지하굴착공사 시 지하토질탐사(GPR) 실시 등은 반영된 반면, 상리 대하수도 구간(84m) 개방형 설치는 복개하는 방안으로 수정할 것을 권고 받았다.

권장주 목포시 하수과장은 “현재 재원마련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 중이며 앞으로 전남도 공공하수도설치인가·목포시 계약심의와 일상감사·조달청 원가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