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유일한 공립미술관인 노적봉 예술공원 미술관이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연계한 뜻깊은 전시 기획전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엄마의 삶’ 특별展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예술의 끝없는 진화-다매체 융합’ 기획展을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21세기 대표 키워드이자 중심 화두인 ‘융합’의 시대를 맞아 다채로운 기술과 재료·사상 등이 어우러져 미술의 고유 영역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뉴미디어&설치 아트 ▲재료·표현의 다양성 ▲일상 속에 융화되는 예술 등 3가지 소주제로 나눠 전시되는 게 특징이다.

‘뉴미디어&설치 아트’코너에서는 작가들의 선구자적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탄생된 다매체가 융합된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 ‘재료, 표현의 다양성’에서는 비닐수지·실·폴리우레탄·디아섹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합성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 전시돼 재료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범 목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융합예술의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 매체 작품을 선보인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