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보육시책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 지원 확대’를 비롯해 ‘어린이집 종사자 사기앙양 대책’, ‘어린이집 멘토링 지원’,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국고보조금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에만 지원되는 차량 운영비를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간가정 어립이집까지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보수여건이 열악한 관내 218개 어린이 집 보육교사 2043명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개선비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는 어린이집의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보건복지부 평가 인증을 통과하도록 장려해 4월 현재 216개소 어린이집 중 158개소가 평가인증을 유지하고 있고,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공형 어린이집도 민간 4개소, 가정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 및 근로여성의 안정적 사회참여를 위해 야간(오후 7∼밤 12시)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 50개소를 지정·운영해 현재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어 맞춤형 보육서비스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짧은 시간 동안 어린이집에 맡기는 시간제 보육반도 운영해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이용 추이에 따라 시간제 보육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야간 근무 가정을 위해서 연내 ‘국공립 24시간 어린이집’ 운영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실 있는 어린이 집 운영을 위해 연합회서 추천한 30명의 원장들로 구성된 ‘어린이집 운영 멘토링’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