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진월 외망·월길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이 국비 67억원(외망 42억, 월길 25억)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진월 외망·월길 마을은 섬진강 하류부에 있으며, 집중호우와 광양만 만조가 겹칠 경우 주택과 시설하우스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취약지구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재해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나’등급 침수 위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 받은 상태다.

광양시는 올해 실시설계비 13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지역 주민들의 일괄 보상 요구 등 민원해소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수차례에 걸쳐 전남도와 국민안전처를 방문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해왔다.

그 결과 총 사업비 147억원(외망 94억 원, 월길 53억 원)중 국비 미확보분 67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광양시는 이달부터 보상 협의와 공사를 추진해 오는 12월말까지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