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저소득층 4가구를 대상으로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행복둥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도,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둥지사업’은 전남도와 광양시,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등 민·관이 참여하며, 단순한 도배·장판 교체에서 벗어나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차상위계층은 물론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독립유공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사업비 기준(차상위계층 1000만원, 국가독립유공자 1500만원) 최대 15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말 주택 개·보수가 시급한 대상자 4명을 추천했으며, 이달 내로 전남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와 합동으로 현지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조영진 광양시 건축행정팀장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주거만족과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둥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