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인 광양황금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진입도로 공사에 착수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광양 황금동 일원에 조성중인 황금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했다.

국비 283억원이 투입되며, 북쪽으로는 지방도 865호, 동쪽으로는 광양항 서측 배후도로와 황금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공사로, 총 연장 2.81㎞, 교량 2개소 등을 설치한다.

황금산단은 총 사업비 2954억원을 투입해 111만6000㎡ 규모로 조성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12만4000㎡와 고부가가치 및 미래성장 유망업종인 전기장비 제조, 1차 금속, 금속가공,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제조 등 신소재 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황금산업단지 조성공사는 지난해 8월 착공했으며, 사업구역 내 임야 3개소의 토사를 활용해 2개 단지의 매립작업과 가토제(호안)를 축조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20% 수준으로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또 오는 8월부터는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특히 황금산단의 본격적인 입주시기에 앞서 산단 분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인 진입도로를 우선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권오봉 광양경제청장은 “100% 국비를 지원받아 공사중인 진입도로는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반시설로 산단의 교통량 증가에 사전 대비하고, 분양가도 낮출 수 있어 기업유치에도 큰 힘이 된다”면서 “진입도로를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해 산단과 광양항·고속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개선으로 입주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