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분양 호조 … 지역경제 견인 핵심 축 부상
2017년 05월 22일(월) 00:00 가가
사통팔달 교통망 물류 유통 최적지
올 분양 목표율 45% 달성 “이상 무”
수산식품 수출단지 KDI 예타 실시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 유치도 청신호
올 분양 목표율 45% 달성 “이상 무”
수산식품 수출단지 KDI 예타 실시
에너지밸리 관련 기업 유치도 청신호
대양 산단 내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과 관련 지난 17일 진행된 KDI 예비타당성 조사 설명회에서 박홍률 시장이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했던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이하 대양산단)가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견인할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대양산단이 도시형 산단으로 평가받으며 투자가치가 상승해 분양대상 107만㎡ 가운데 36만여㎡가 분양되고,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양산단 입주기업 중 수산기자재·식품 제조·드론 등 6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고, 건강식품·에너지·물류유통 등 9개 기업은 공장을 신축 중이다.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올해에도 수산기자재·김 가공전기통신업체 등 15개 업체와 9만여㎡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도심형 산단 평가 투자가치 상승
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무안 국제공항·KTX·목포 신항 등 육해공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는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물류 유통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 도심과 인접해 근로자의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거·의료·교육·쇼핑 등 생활 편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이 두루 완비돼 있다.
여기에 목포대·목포해양대·한국 폴리텍 대학 등과 연계해 양질의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세라믹산업 종합 지원센터, 녹색에너지연구원, 수산식품지원센터 등 산업별 연구개발(R&D) 시설이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매력이다.
■에너지밸리 권역 산단 활용 신산업 유치
대양산단은 에너지밸리 권역 산단으로서 특 고압 전기 공급 가능, 경 암반 지반, 한전본사와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이 있어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양산단은 나주의 한전 본사와 20분대로 접근성이 좋고, 특고압(154KV) 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 장비 생산 배후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하는데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다양한 미래 먹을거리 산업 유치를 위해 신산업 유치팀을 신설하고 에너지 관련 부품, 원전부품 제조업체 등을 타깃으로 왕성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전 납품 기업인 (주)위지트 에너지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드론제조업체도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이다.
■수산물 수출 ‘효자’로 떠오른 수산식품 수출단지
전남도와 목포시가 수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연구 등을 집적화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최적지로 대양산단이 선정된데 이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지난 17일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타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박홍률 시장은 수출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현지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오는 9월까지 경제성과 정책타당성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통과되면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국비 700억원과 지방비 300억원이 투입돼 대양산단 부지 2만3000㎡에 건축면적 1만4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수산물 가공시설 60실, 냉동·냉장창고, 물류창고, 관리시설 등 수산물 수출 집적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이 단지는 총 사업비 5307억원을 들여 전남 서남권에 추진 중인 ‘목포권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사업의 핵심이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으로, 총리 인준을 통과할 경우 탄력이 예상된다.
■‘서남권 물류 거점’ 화물차 차고지 건립 순항
서남권 물류의 거점 도시로서 원활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양산단 6―7블록에 건립될 공영차고지는 총 9만1510㎡에 국비 252억, 시비 108억 등 총 36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올 6월부터 기본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이행된다.
■올 분양 목표 45% 달성 무난
올해 초 목포시는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2017년 투자유치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양 목표치를 45%로 설정했다.
현재 수도권 등 입주를 희망하는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양활동을 전개하고, 대기업과 전국 유통망을 갖춘 친환경 수산식품 업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한편 수도권 잠재투자기업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업종별, 지역별 투자환경설명회와 대도시 광고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어 올해 분양 목표율 4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대양산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130여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목포=임영춘·고규석 기자 lyc@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대양산단이 도시형 산단으로 평가받으며 투자가치가 상승해 분양대상 107만㎡ 가운데 36만여㎡가 분양되고,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양산단 입주기업 중 수산기자재·식품 제조·드론 등 6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 중이고, 건강식품·에너지·물류유통 등 9개 기업은 공장을 신축 중이다.
■도심형 산단 평가 투자가치 상승
대양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하고, 무안 국제공항·KTX·목포 신항 등 육해공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상해와는 국내 최단거리로 중국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물류 유통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 도심과 인접해 근로자의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거·의료·교육·쇼핑 등 생활 편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이 두루 완비돼 있다.
대양산단은 에너지밸리 권역 산단으로서 특 고압 전기 공급 가능, 경 암반 지반, 한전본사와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이 있어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양산단은 나주의 한전 본사와 20분대로 접근성이 좋고, 특고압(154KV) 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 장비 생산 배후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하는데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다양한 미래 먹을거리 산업 유치를 위해 신산업 유치팀을 신설하고 에너지 관련 부품, 원전부품 제조업체 등을 타깃으로 왕성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전 납품 기업인 (주)위지트 에너지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드론제조업체도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이다.
■수산물 수출 ‘효자’로 떠오른 수산식품 수출단지
전남도와 목포시가 수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연구 등을 집적화하기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최적지로 대양산단이 선정된데 이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지난 17일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타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박홍률 시장은 수출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현지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오는 9월까지 경제성과 정책타당성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통과되면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수산식품수출단지는 국비 700억원과 지방비 300억원이 투입돼 대양산단 부지 2만3000㎡에 건축면적 1만4000여㎡ 규모로 조성되며 수산물 가공시설 60실, 냉동·냉장창고, 물류창고, 관리시설 등 수산물 수출 집적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이 단지는 총 사업비 5307억원을 들여 전남 서남권에 추진 중인 ‘목포권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사업의 핵심이자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전남지사 시절 공약으로, 총리 인준을 통과할 경우 탄력이 예상된다.
■‘서남권 물류 거점’ 화물차 차고지 건립 순항
서남권 물류의 거점 도시로서 원활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양산단 6―7블록에 건립될 공영차고지는 총 9만1510㎡에 국비 252억, 시비 108억 등 총 36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올 6월부터 기본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이행된다.
■올 분양 목표 45% 달성 무난
올해 초 목포시는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2017년 투자유치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양 목표치를 45%로 설정했다.
현재 수도권 등 입주를 희망하는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양활동을 전개하고, 대기업과 전국 유통망을 갖춘 친환경 수산식품 업체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한편 수도권 잠재투자기업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업종별, 지역별 투자환경설명회와 대도시 광고 등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어 올해 분양 목표율 4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대양산단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130여명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목포=임영춘·고규석 기자 ly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