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도심이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목포를 상징하는 고유의 색(色)을 입는다.

목포시는 29일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대비하고 노후화된 주거지 경관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 선도사업 대상지 내 경관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다중뷰(1Zone) 구역의 건물 지붕과 노후 벽면을 주황색 계열로 일괄 도색하는 것으로, 1차로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구역 내 629호 가운데 120호를 선정해 지붕을 색채 디자인으로 꾸미게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목포시는 주민 참여형 마을기업을 육성한데 이어 지난 18일 9개 마을기업과 사업시행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주거지·케이블카 조망권 경관 개선을 위해 주민 동의를 받은 1차 구역만 우선 시행하게 됐다”면서 “지난 25일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