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빈 집’을 정비해 지역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목포지역 빈집 수는 지난 2104년 990동에서 2015년 1100동으로 120동이 증가했고 2016년에는 1403동으로 무려 293동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지난 4월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방치된 빈집 소유자를 파악해 자진철거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관련 예산을 늘려 1억1500만원을 투입, 36동을 정비하는 등 붕괴 위험이 있는 빈 집 114개소를 정비해 주차장과 꽃밭 등 지역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빈집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