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야외에서 시민과 만나 민선 6기 3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찾는 ‘생생지락(生生之樂)’ 행사를 진행해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지난 5일 진상면 느랭이골자연리조트에서 지난 5일 정현복 시장과 여성, 청년, 귀촌자, 보육·교육 관계자, 문화·관광 관계자 등 각계 시민 14명이 만나 민선 6기 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민선 6기 3년 그리고 1년, 시민 속으로 동행’, ‘정현복 시장과 함께하는 생생지락’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즉석 질문 답변이 이어졌다.

정 시장과 참석자들은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각계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세세한 답변이 계속되면서 애초 정해진 2시간이 초과하기도 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어린이 테마파크 차별화된 콘텐츠 필요 ▲자원봉사센터 개설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 및 사회복지기관 경상보조금 인상 ▲광양읍 문화의 거리, 먹거리타운, 청년의 거리 조성 ▲시 각종 위원회 여성 참여비율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중장년 남성 교육프로그램 개설 ▲광양시 교육브랜드(대립토론, 청소년관현악단, 성인 글쓰기) 만들기 ▲아파트 경비원 처우 개선 ▲퇴직자 주거단지 조성 ▲사회적 경제 영역 활성화 ▲읍권 문화광장 개설 ▲광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업계 인센티브 확대 등도 논의됐다.

정 시장은 “야외에서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모든 의견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수용 처리하고, 당장 추진이 어려운 것은 장기 연구과제로 담아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생생지락(生生之樂)’은 서경에 나오는 말로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신바람나는 행복한 세상이란 뜻이며, 세종대왕이 이 말을 좋아해 조선왕조실록에도 여러 번 언급되기도 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