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해 정부에서 추진한 각종 제안공모 사업에 참여한 결과, 18개 분야에서 총 100억20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목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5건, 행정자치부 2건, 국토교통부 1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명동 77계단 일원 취약지역 구조개선 사업 36억원, 솜으로 덮인 섬 고하도 여행(창조지역 사업) 1억5000만원, 조선업 퇴직자(예정)자 관련 지원 사업 10건에 51억6800만원, 목포 국제 파워보트대회 7억3000만원, 걷기 여행길 활성화 공모사업 3000만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사업 8500만원, 우수공연 프로그램 지원 사업 2억3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년부터 정부가 각종 국비지원 사업을 공모 사업으로 변경해 300여개 사업을 각 부처별로 공모함에 따라 중앙부처 공모사업 공유 방을 개설해 적기에 공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동기부여를 위해 국비 지원액·건수·사업추진 노력도 등 실적에 따라 우수 부서 인센티브와 담당 직원 포상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천환 목포시 기획예산과장은 “내년부터 국비지원 사업이 공모 사업으로 변경됨에 따라 로드맵을 만들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