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이 오는 2021년까지 자동차 1만4000대를 야적할 수 있는 항만배후단지로 조성돼 수출자동차 복합물류 중심단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수출자동차 야적장 추가확보와 관련업체 입주 등을 위해 지역내 최대 관심사업인 ‘목포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항만배후단지 48만5000㎡(14만7000평)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비 429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목포항은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성되고 수출차량 등의 증가로 야적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후부지가 협소해 단순 화물운송 기능만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항만배후단지 조성으로 수출자동차 1만4000대를 동시 야적할 수 있는 야적장과 관련업체 입주 등을 위한 업무편의시설 등이 확보돼 수출·입 활동 지원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형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항만배후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목포항이 대중국 및 동남아권 교역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항만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