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정신과 복지 도시 광주
2018년 05월 08일(화) 00:00 가가
광주 복지는 100년 전 양림동 근대화 과정에서 헌신하신 선각자들의 ‘교육과 복지’ 활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리고 80년 오월 주먹밥을 나누고 헌혈 활동에 참여한 광주 시민들의 ‘나눔 정신’을 실천적 좌표로 삼고 있다. 현재 광주의 복지는 4000개의 시설·기관·단체에서 일하는 2만 명의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매일 85만명의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들과 함께 어우러진 복지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광주 복지 현장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열린 정책 예산 토론회, 2016년 민선 6기 복지 공약 평가 대토론회, 2017년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돼 왔다. ‘도가니’라는 아픔을 넘어 최근 3년 동안 시민이 상상하고 현장이 꿈꾸면 이루어지는 복지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참여와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소수 정치인이나 행정가들에 의해 결정되는 복지가 아닌 시민과 현장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사람 중심 광주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23일, 사회복지 68개 직능 단체와 주요 기관, 그리고 8개의 협력 기관 등 광주 복지의 모든 현장 조직들과 당사자 단체들이 한데 뭉쳐 ‘광주복지연대’를 창립했다. 광주복지연대는 ‘시민 중심 현장 존중 복지도시 광주를 만들자!’라는 기치 하에 ▲시민들의 복지 참여 ▲행·의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권익 향상 ▲광주 복지 정책과 에산 등에 대한 민·관·정 협치 실현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를 통해 ‘복지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과 구청장, 구의원 등을 선출’함으로써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복지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13 지방선거를 시민 중심 복지 도시 광주를 만들어갈 절호의 기회이자 오월과 촛불이 준 선물이라고 규정하면서 광주 리더 초청 강연, 지방선거 복지공약 만들어 제안하고 답변받기, 좋은 복지 후보 선정 공모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광주 리더 초청 강연은 5차례 진행됐는데 광주를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광주에 대한 미래 비전과 복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방선거 복지 공약은 먼저 현장과 시민들로부터 정책 공약을 수렴하여 미래 비전과 4대 추진 전략, 15개 핵심 공약과 59개 영역별 공약을 만들었다. 이후 마련된 정책 공약을 시장 후보자 등 출마 예정자들에게 전달해 답변을 받아 이를 시민들과 현장 활동가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누가 복지도시 광주를 만들어갈 후보인지에 대한 정책적 판단 근거를 제시했다.
‘좋은 복지 후보 선정 공모’ 사업은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복지 철학, 복지 활동, 복지 공약, 소통 협치에 대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점한 후 최종 선정된 후보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광주복지연대의 지방선거 대책 활동이 그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오월과 촛불 정신에 근거해 정치인들을 따라다니는 복지가 아닌 시민과 현장이 주도하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한 달여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합동 정책토론회가 개최됐으면 한다. 광주시장 후보자들이 이미 끝난 선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민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복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적극 소통하겠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길 바란다. 아울러 민선 7기 광주시장 당선자 복지 분야 인수위원회에 현장의 참여가 보장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복지 공약 이행 및 점검 체계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작동하길 바란다. 이는 촛불 이후 시민들이 바라는 열린 혁신을 실천하는 지방정부의 미래상과도 일치되며, 민선 7기 새로운 광주시정을 이끌어가는 동력을 형성하는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오월이다. 80년 오월 광주 시민들은 군부독재에 맞선 참여와 저항, 연대를 통해 민주 세상을 꿈꿨다. 그동안 광주의 오월 정신은 민주와 인권, 평화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그 한 축에는 충장로와 금남로에서 주먹밥을 나눴던 아주머니들과 헌혈에 앞장섰던 시민들의 활동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월 정신의 한 축이었던 나눔의 정신에도 주목하자는 얘기다.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 보여준 광주시민의 주먹밥과 헌혈의 정신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행복하게 하는 복지 도시 광주’로 승화되는 5·18 민주항쟁 38주년이 되길 바란다. 오월과 복지의 공통 분모는 고립과 소외, 배제를 사회적으로 극복함으로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시민들이 많은 대동세상을 꿈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23일, 사회복지 68개 직능 단체와 주요 기관, 그리고 8개의 협력 기관 등 광주 복지의 모든 현장 조직들과 당사자 단체들이 한데 뭉쳐 ‘광주복지연대’를 창립했다. 광주복지연대는 ‘시민 중심 현장 존중 복지도시 광주를 만들자!’라는 기치 하에 ▲시민들의 복지 참여 ▲행·의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사회복지 서비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의 권익 향상 ▲광주 복지 정책과 에산 등에 대한 민·관·정 협치 실현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를 통해 ‘복지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시장과 교육감, 시의원과 구청장, 구의원 등을 선출’함으로써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복지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한 달여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광주광역시장 후보자 합동 정책토론회가 개최됐으면 한다. 광주시장 후보자들이 이미 끝난 선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시민의 삶과 밀접히 연관된 복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적극 소통하겠다는 자세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길 바란다. 아울러 민선 7기 광주시장 당선자 복지 분야 인수위원회에 현장의 참여가 보장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복지 공약 이행 및 점검 체계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작동하길 바란다. 이는 촛불 이후 시민들이 바라는 열린 혁신을 실천하는 지방정부의 미래상과도 일치되며, 민선 7기 새로운 광주시정을 이끌어가는 동력을 형성하는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오월이다. 80년 오월 광주 시민들은 군부독재에 맞선 참여와 저항, 연대를 통해 민주 세상을 꿈꿨다. 그동안 광주의 오월 정신은 민주와 인권, 평화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그 한 축에는 충장로와 금남로에서 주먹밥을 나눴던 아주머니들과 헌혈에 앞장섰던 시민들의 활동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월 정신의 한 축이었던 나눔의 정신에도 주목하자는 얘기다. 목숨이 오가는 극한 상황에서 보여준 광주시민의 주먹밥과 헌혈의 정신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행복하게 하는 복지 도시 광주’로 승화되는 5·18 민주항쟁 38주년이 되길 바란다. 오월과 복지의 공통 분모는 고립과 소외, 배제를 사회적으로 극복함으로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시민들이 많은 대동세상을 꿈꾸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