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년간 445억원을 들여 양자컴퓨팅 핵심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ICT 원천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2019년도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 사업추진계획’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등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양자컴퓨팅 신(新)아키텍쳐, 양자알고리즘, 기반 소프트웨어 등 미래유망 분야에 총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올해는 6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 간의 융합연구를 촉진하고 글로벌 연구생태계와의 교류·협력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컴퓨팅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차세대정보컴퓨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시스템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공학, 정보 및 지능시스템, 휴먼컴퓨터인터랙션(HCI) 등 4개 분야의 핵심원천기술개발에 총 134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ICT 기초·원천연구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기초·원천연구와 기술개발 및 실증, 기업지원을 패키지형으로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