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광주일보 12월 4일자 1면>의 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민생경제 회복 점검단 회의에서 “여수산단을 산업·고용 위기 대응 지역으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급 정책자금 지원, 고부가가치 기술과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 자금 지원, 고용 유지 지원금 확대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언주(경기 용인정) 의원도 여수 석유화학단지와 포항 철강단지를 산업·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점검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위기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고 지역 화폐 발행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조계원(여수을) 의원도 최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조속한 산업위기 대응 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