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살균·소독에 쓰이는 산업용 자외선 광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자외선 광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남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SBK머티리얼즈와 이준기 교수 연구팀(신소재공학부)은 가정, 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병원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자외선 광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개념 자외선 광원 제조방식을 개발했다.

기존의 자외선 광원은 수은등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은데다 소비전력은 높은데 비해 효율은 낮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수은오염도 큰 문제로 지적받아 왔다.

또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자외선 LED가 많이 개발되고 있으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p-AlGaN(알루미늄갈륨질소)이란 물질을 생산하지 못함에 따라 효율·출력이 낮은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아예 p-AlGaN(알루미늄갈륨질소)이란 물질이 없어도 자외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조기법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등록까지 마쳐 세계 최초임을 입증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