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21일은 대통령령으로 제정한 ‘과학의 날’이다. 지난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 발족 날짜를 기념해 이듬해 4월21일을 ‘1회 과학의 날’로 정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음 달 20일부터 5월6일까지 봄 과학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2019년 봄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이언스 투게더’(Science Together)를 주제로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광주과학관 거울못·야외광장 일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해 여러가지 배를 만들어보고 RC워터젯 보트를 체험한다. 또 미니 페트병을 활용한 물로켓을 만들어 직접 발사하고 드론 체험장에서 비행과 경주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광주과학관 임직원들은 잇따라 강단에 서서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오는 4월13일 오후 2시 상상홀에서 김현승 선임연구원(과학일반)을 시작으로 조숙경 책임연구원(과학일반·20일), 김선아 관장(수학·27일), 허상욱 연구원(화학·5월4일)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며 이야기한다.

거울못 모형배 창작 경진대회 예선·결선은 오는 4월20일·5월5일 치러진다. 지난 26일까지 모집한 호남권역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단체참가자를 대상으로 대상(광주시장상), 금·은상(광주시교육감상), 동상·입선(광주과학관장상) 수상자를 가린다.

4월21일 오후 2시 과학관 상상홀에서는 ‘곤충 기증 특별기획전’을 위해 곤충을 기증한 김원기씨가 18번째 ‘필 사이언스’ 강연자로 나선다. 곤충 기획전은 오는 4월18일부터 5월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앞서 20일에는 수학선생님과 함께하는 무료 수학체험 ‘매스 버스킹’이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고 무인헬리콥터,드론 쇼가 과학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는 21일 과학을 다룬 연극을 과학관 상상홀에서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하는 물건 뜯어보기 체험’(20~21일·사이언스 팩토리), ‘과학실험쇼!-컬러풀 레인보우’(4월2일~6월30일), ‘사이언스 버스킹-나도 과학자’(4월6~14일 주말·3D영상관)도 가족과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다.

5월4일에는 광주·전남 초등생 100명을 대상으로 ‘전자파 안전 슬로건 &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야외 음악행사, 전자파 안전교육, 에코백 제작체험, OX퀴즈 대결 등 부대행사가 가족 단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리모델링에 들어간 과학관 상설전시관은 오는 6일 다시 문을 연다. 문의 062-960-6124.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