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호(61·사진)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호남제주 교류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4월부터 4년 간이다.

한림원 호남제주 교류회는 최근 제주도 시리우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현 문승현 회장(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후임으로 정명호 교수를 선출했다.

최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신임 회장으로 정 교수는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장·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장·한국혈전지혈학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3월 지역의과대학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한림원 의약학부장에 임명됐으며, 논문 1548편·특허68건·저서 78편 등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기초과학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활용해 정책자문 등을 함으로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됐다. 과학·기술 석학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정회원을 선발하며 정책학부·이학부·공학부·농수산학부·의약학부 등 5개 학부에 400여 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한림원 호남제주 교류회에는 종신회원 8명·정회원 21명·준회원 1명·Y-KAST 회원 1명 등 총 회원 3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에서는 국영종·박상철 종신회원과 김윤수·정명호·안영근 교수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한림원 의약학부장을 맡고 있는 만큼 한림원 본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