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인근에 있는 사찰 불전함에서 돈을 훔친 60대가 또 다시 사찰을 찾아가 절도행각을 펼치려다 경찰서행.

○…지난 30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된 최모(67)씨는 지난 22일 광주시 북구 원효사의 스님 숙소인 요사채에 침입해 현금 65만원을 훔치고, 약수터 인근에 놓인 불전함에서 돈을 가져가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70만원을 훔쳤다는 것.

○…해당 사찰에 평소에도 자주 약수를 뜨러 다니다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형편 좋을 때 시주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형편이 안좋아 다시 가져간 것 뿐”이라고 진술.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