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업계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기획상품과 판촉전을 마련했다.

㈜광주신세계는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대표적인 수능응원 선물인 찹쌀떡과 초콜릿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합격 사과’와 햅쌀로 만든 ‘합격기원 수능쌀’(770g) 등도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수험생 쇼핑 수요 선점에 나선다.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 이모티콘과 패션 장르 7% 할인권, 멤버스바 커피 이용권, 식음료 5000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내달 11일까지 본점 외관 사진을 특정 해시태그(#magicalholiday #매지컬홀리데이 #신세계백화점)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무드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면 패션 브랜드 상품을 20% 할인해주는 ‘수능 패스(PASS)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입점한 ‘베비에르’의 합격기원 초콜릿.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에 마련된 제과점 ‘베비에르’는 ‘떡하니~ 합격’ ‘합격해~ 뿌찌’ ‘합격하~ 마롱’ 등 재치있는 이름을 붙인 찹쌀떡과 초콜릿 꾸러미를 판매하고 있다. 점포 8층에 있는 가구 매장 ‘컴프프로’도 이달 말까지 ‘수능 대박 기원’ 기획을 마련하며 책걸상 상품을 내놓았다.

숙박업계도 ‘호캉스’(호텔+바캉스) 열풍을 타고 수험생 가족을 위한 숙박상품을 마련했다.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객실상품 ‘비 마이 셀프’ 패키지.<홀리데이 인 제공>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능 응시자에게 ‘모래시계 레스토랑’ 중식·석식 뷔페를 50% 할인해주는 ‘수고했5’ 행사를 진행한다.

석식 뷔페 때는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이용 하루 전까지 예약하면 되며, 당일 수능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내년 2월27일까지는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을 주제로 내건 ‘비 마이 셀프’(Be Myself) 객실 상품을 선보인다.

이 객실 상품은 수험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수험생 가족 등이 연말연시를 호텔에서 편안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객식 1박과 조식 뷔페 2인권, 6만9000원 상당 ‘마인드웨이 마음여행키트’와 허브차 꾸러미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8만원(세금·봉사료 불포함)으로,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객실 이용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에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스파 소베’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 완료한 고객에게 중·석식 뷔페를 20% 할인 판매하는 ‘백신, 백 순’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외 편의점 GS25에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수험표를 인증한 고객 2500명에게 비타500 음료를 지급하며, CU는 오는 23일까지 CU 공식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CU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