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집에서 간소하게 성탄절을 보내는 연말 ‘홈파티’가 대세일 것으로 보이면서 유통가가 앞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3개월 동안 이 매장의 ‘테이블 웨어’(식탁용 식기류) 매출은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올 성탄절도 집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홈파티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롯데백화점 광주점 8층 ‘빌레로이앤보흐’ 매장은 다양한 식탁용 식기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 매장은 오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전용 식기 꾸러미를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외 유통업계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홈파티’ 상품을 강화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연말 파티족을 겨냥해 유명 요리사 최현석씨와 손잡고 ‘아임이 최현석 스테이크 키트’를 내놓았다.

혼자 먹기 적당한 양(150g)과 가격(9900원)으로,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조리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오는 7일까지 이 상품을 사면 백설남해굴소스(350g) 또는 하루e리터(500㎖)를 덤으로 준다.

편의점 CU는 가성비 와인부터 어린이들과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자체브랜드 와인인 ‘음!프리미엄’ 등 30가지 와인을 34% 할인하고 제휴카드 결제 시 추가로 1000원을 할인해준다.

14일부터는 홈파티 간편식 5종을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0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세트 10종과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과 장난감 등도 선보인다.

GS더프레시는 7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가정간편식(밀키트) 상품 21종을 30% 할인한다.

올해 11월까지 밀키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신장한 점을 고려해 판매 품목을 지난해보다 10종 더 늘렸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열고 트리와 홈파티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하고, 온라인으로 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준다.

이 밖에도 풍선이나 종이화환(가랜드) 등 파티용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크리스마스 식기와 와인잔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