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의 새로운 라인업 ‘더 뉴 EQS 350’(The new EQS 350)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7일 벤츠에 따르면 더 뉴 EQS 350의 외관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seamless) 디자인 등이 반영됐다. 여기에 ‘일렉트릭 아트’(Electric Art) 외장 패키지가 적용돼 전기차 특유의 모던한 느낌과 함께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20인치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조합으로 날렵함이 더해졌다.

실내는 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클래스’에서 선보인 운전석의 12.3인치 계기반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운전자는 시야각과 빛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더 뉴 EQS 350’<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QS 350에는 90.6㎾h 용량의 배터리와 벤츠의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산업통산자원부 인증 기준 최대 440㎞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로 최고 출력 215㎾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6.6초가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은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9.6㎾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환경과 배터리의 온도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2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S 350에는 기존 EQS 450+ 모델에 탑재된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들도 기본 제공된다.

‘더 뉴 EQS 350’<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와 도로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 픽셀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가 기본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으로 차체를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프론트 보닛에 탑재된 대형 ‘헤파’(HEPA) 필터로 차량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는 쾌적한 실내환경을,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은 수준 높은 음향을 제공한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기본 탑재된 MBUX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지도와 가상의 주행선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면서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를 안내해준다.

‘더 뉴 EQS 350’<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외 ▲운전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 ▲넓은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믹 선루프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앞좌석 휴대폰 무선 충전 ▲‘키레스 고’(KEYLESS-GO) 패키지 등이 적용됐다.

더 뉴 EQS 350의 권장소비자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1억3890만원이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S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듀얼모터가 탑재돼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EQS 450 4MATIC’과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 최초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도 올해 중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