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배추·무 폭등?…가격 안정 비상
2024년 06월 09일(일) 18:45 가가
7~10월 출하 배추 재배 5.5% 줄어
7월 출하량 전년비 14.6% 감소
비축물량·할당관세 적용 등 확대
7월 출하량 전년비 14.6% 감소
비축물량·할당관세 적용 등 확대
올 여름 출하를 앞둔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 감소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통한 채소류 가격 안정에 나섰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농업관측 6월호 엽근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7~10월 출하될 여름배추의 재배(의향)면적은 4956㏊로 전년(5242㏊) 대비 286㏊(5.5%) 감소했다.
배추 농가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재배의 어려움, 선충 발생으로 인한 휴경, 연작 피해 등의 문제들이 증가하면서 농가들이 다른 품목 재배로의 전환 의향이 늘어난 결과다.
올해 여름배추 생산량 역시 35만5299t으로 전년(36만5961t)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KREI는 봤다.
현재 배추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각각 4.4%, 6.4% 증가한 노지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6월 여름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2% 감소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도 여름배추 출하량이 14.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추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이달 수확하는 노지 봄배추 비축분으로 부족한 배추 공급량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KREI는 이를 감안해도 7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 동월보다 8.9~9.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배추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올여름 배추 도매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름 무 역시 재배(의향)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무 재배(의향)면적은 2637㏊로 전년(2732㏊)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해 9~10월 여름 무 출하기에 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상품성 하락과 병해 확산 우려에 따른 것으로, 재배(의향)면적 감소에 따라 예상 생산량 역시 전년에 견줘 2.4% 줄어든 24만 4333t으로 전망됐다.
게다가 올해 6월과 7월 무 출하량이 전년에 견줘 각각 9.3%, 6.8%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무(상품) 가격은 지난달 기준 1만 6563원으로 전년 동기와 평년보다 각각 4.7%, 55.9%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오는 7월에도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도매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 여름 배추, 무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정부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가격 안정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축물량 과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신규적용 등의 방안을 마련해 사전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배추 1만t과 봄무 5000t을 미리 비축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올여름에 풀 예정이다.
또 농협 계약재배를 통해 여름배추 67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배추 재배면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관령, 안동 등 고랭지 채소 주산지의 농협 출하조절시설을 통해 오는 9월까지 배추 약정물량 6200t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여름배추의 부족한 생산량을 메워 급격한 가격 상승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부터 무 수입전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양배추는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이달 말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농업관측 6월호 엽근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7~10월 출하될 여름배추의 재배(의향)면적은 4956㏊로 전년(5242㏊) 대비 286㏊(5.5%) 감소했다.
배추 농가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재배의 어려움, 선충 발생으로 인한 휴경, 연작 피해 등의 문제들이 증가하면서 농가들이 다른 품목 재배로의 전환 의향이 늘어난 결과다.
현재 배추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각각 4.4%, 6.4% 증가한 노지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6월 여름배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2% 감소한 데 이어 오는 7월에도 여름배추 출하량이 14.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추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이달 수확하는 노지 봄배추 비축분으로 부족한 배추 공급량을 채운다는 계획이지만, KREI는 이를 감안해도 7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 동월보다 8.9~9.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 무 역시 재배(의향)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 무 재배(의향)면적은 2637㏊로 전년(2732㏊)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해 9~10월 여름 무 출하기에 무 가격이 하락하는 등 상품성 하락과 병해 확산 우려에 따른 것으로, 재배(의향)면적 감소에 따라 예상 생산량 역시 전년에 견줘 2.4% 줄어든 24만 4333t으로 전망됐다.
무(상품) 가격은 지난달 기준 1만 6563원으로 전년 동기와 평년보다 각각 4.7%, 55.9%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오는 7월에도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도매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 여름 배추, 무 등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정부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가격 안정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축물량 과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신규적용 등의 방안을 마련해 사전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봄배추 1만t과 봄무 5000t을 미리 비축해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올여름에 풀 예정이다.
또 농협 계약재배를 통해 여름배추 67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배추 재배면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관령, 안동 등 고랭지 채소 주산지의 농협 출하조절시설을 통해 오는 9월까지 배추 약정물량 6200t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여름배추의 부족한 생산량을 메워 급격한 가격 상승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부터 무 수입전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고, 양배추는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이달 말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