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고혈당 쇼크- 양태영 태영21내과원장, 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
2024년 10월 30일(수) 18:50 가가
배우 고(故) 김수미의 사인이 급성고혈당쇼크로 알려지면서 일반인에겐 생소하기도 한 급성고혈당쇼크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필자가 레지던트 시절엔 급성고혈당 쇼크로 응급실로 온 환자 케어를 위해 밤샌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요즘은 의사든 환자든 이런 합병증을 미리 예상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고 합병증이다. 전문의학적 용어는 Diabetic KetoAcidosis(당뇨병성케톤산증)와 Hyperosmolar Nonketotic Coma(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이다.
당뇨합병증은 급성합병증과 만성합병증이 있다. 오랜 기간(10년 이상)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고 이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혈당조절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다른 합병증인 투석과 같은 신장질환과 망막병증 역시 미세혈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므로 모든 합병증이 혈관의 문제인 것이다. 이런 걸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이라고 하고 대부분의 당뇨인들이 걱정하는 합병증이다. 반면, 오늘 소개한 급성합병증은 당뇨의 유병기간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심지어는 급성 고혈당쇼크로 응급실에 실려 와서야 본인이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우리 몸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데 필요한 호르몬이 바로 인슐린인데, 이 인슐린작용에 문제가 생겨 포도당을 에너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당뇨병이다. 즉, 혈액속에 있는 포도당이 근육으로 들어가서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포도당이 근육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에 그대로 남게 되어 혈당이 높아지면서 당뇨병이 생기는 것이다.
혈당은 아무리 단 음식을 많이 먹고 과식을 하더라도 보통은 180mg/dL 이하로 유지된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여 쇼크까지 오게 될까? 일단 당뇨병이 없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원인은 당뇨병 치료 중 약물을 중단한 경우(가장 흔함), 독감, 코로나, 요로 감염 등의 질병으로 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리고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급성고혈당쇼크의 주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쇼크까지 오지 않지만 대개 고혈당이 급격히 심해지면 물조차 마시기가 힘들어져서 극심한 탈수가 동반되어 쇼크가 온다.
대표적인 증상은 먼저 소변량이 많아지고 탈수가 생긴다. 그리고 어지러움, 피로, 집중력저하, 인지장애 등이 오면서 구역질, 구토, 복통이 발생해 물조차도 마시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현상들은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환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루 이틀 사이에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에 비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치료 및 예방은 어렵지 않다. 먼저 당뇨인들은 약물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된다. 식이와 운동이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인슐린도 맞아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로 탈수를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그동안 수많은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되고, 진단과 치료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24시간 내내 정상혈당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체중, 과로 등 생활습관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즉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되고 악화된다. 우선 설탕, 꿀, 음료수 등 입에 넣으면 달다고 생각되는 음식을 최대한 줄여보자. 간식, 야식, 과식도 안하려고 노력해보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보자. 처음부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못할 것도 없다.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과 함께 당뇨약제를 잘 선택해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면 급성고혈당쇼크와 같은 급성합병증, 심혈관 등과 같은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필자가 레지던트 시절엔 급성고혈당 쇼크로 응급실로 온 환자 케어를 위해 밤샌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요즘은 의사든 환자든 이런 합병증을 미리 예상하고 치료를 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여전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고 합병증이다. 전문의학적 용어는 Diabetic KetoAcidosis(당뇨병성케톤산증)와 Hyperosmolar Nonketotic Coma(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이다.
원인은 당뇨병 치료 중 약물을 중단한 경우(가장 흔함), 독감, 코로나, 요로 감염 등의 질병으로 몸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리고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급성고혈당쇼크의 주요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쇼크까지 오지 않지만 대개 고혈당이 급격히 심해지면 물조차 마시기가 힘들어져서 극심한 탈수가 동반되어 쇼크가 온다.
대표적인 증상은 먼저 소변량이 많아지고 탈수가 생긴다. 그리고 어지러움, 피로, 집중력저하, 인지장애 등이 오면서 구역질, 구토, 복통이 발생해 물조차도 마시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현상들은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환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루 이틀 사이에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에 비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치료 및 예방은 어렵지 않다. 먼저 당뇨인들은 약물을 임의로 중단해선 안된다. 식이와 운동이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경우에 따라선 인슐린도 맞아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로 탈수를 예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를 파악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그동안 수많은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되고, 진단과 치료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24시간 내내 정상혈당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다.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체중, 과로 등 생활습관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즉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병되고 악화된다. 우선 설탕, 꿀, 음료수 등 입에 넣으면 달다고 생각되는 음식을 최대한 줄여보자. 간식, 야식, 과식도 안하려고 노력해보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보자. 처음부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못할 것도 없다.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과 함께 당뇨약제를 잘 선택해 혈당을 정상범위로 유지하면 급성고혈당쇼크와 같은 급성합병증, 심혈관 등과 같은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