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KS MVP 김선빈 “‘초심’으로 돌아가 2025 시즌에도 정상에 서겠다”
2024년 11월 27일(수) 00:00 가가
우승 사령탑 이범호 감독
팬 열정 깃든 ‘타이거즈 문화’
분위기 이어가 계속 우승할 것
KS MVP 김선빈
감독님 배려에 편하게 운동
타이거즈에서 꼭 2000안타
팬 열정 깃든 ‘타이거즈 문화’
분위기 이어가 계속 우승할 것
KS MVP 김선빈
감독님 배려에 편하게 운동
타이거즈에서 꼭 2000안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오른쪽)과 김선빈이 26일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 본사를 찾아 ‘V12’의 역사를 담은 광주일보 지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명주 기자 mjna@kwangju.co.kr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과 김선빈이 ‘팀퍼스트’가 만든 우승이었다고 ‘원팀’을 이야기했다.
사령탑 첫해 ‘우승 사령탑’이 된 이범호 감독과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이 26일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 본사를 찾았다.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만든 우승이라고 입을 모은 두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가 2025시즌에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4시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범호 감독(이하 이) : 2024년은 ‘팀퍼스트’였다. 팀이 최고로 가는 길에 올 시즌이 포함되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 많이 모여서 우승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기 때문에 팀이 첫 번째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김선빈(이하 김) : 그냥 원팀이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원팀이 돼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나로 뭉치면서 올해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같다.
-우승 동력으로 이범호 감독의 ‘인내’를 꼽고 싶은데
▲이 : 인내가 중요하다.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뽑으라면 인내가 첫 번째이지 않을까? 올 시즌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부상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기다리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빠져있는 선수들 몫을 굉장히 잘 해줘서 올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 그게 아니었으면 매년 똑같이 6월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올라가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 중간을 잘 넘어와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김선빈을 보면 ‘베테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고참들이 잘해줬다
▲김 : 팀에 베테랑이 있는 편이다. 현종이 형이나 형우 형 그다음에 성범이 태군이 저 건창이 이렇게 있었는데 모든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이 워낙 베테랑을 중요시해 주시니까 그것을 베테랑들도 알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한테 조언이나 이런 걸 많이 해줬던 것 같다.
-선수 시절 봤던 김선빈이 베테랑 역할을 하는 것을 본 느낌은
▲이 : 다들 선빈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걸 잘 모른다. 겉으로 봤을 때는 날카로워 보이기도 하고, 속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다른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주장을 한다고 했었을 때도 우리 팀 돌아가는 데 있어서 좋은 시너지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앞으로도 해줘야 되는 부분이 많다. 한 팀에서 20년을 이제 뛰게 되겠지만, 한 팀에서 20년을 뛴 선수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것인지 우리 젊은 선수들도 알아서 한 팀에서 오래오래 좋은 선수 생활할 수 있는 팀으로 자꾸 발전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나는 후배는
▲김 : 도영이가 살짝 보이긴 한다. 그전에 보였던 건 솔직히 찬호가 제일 많았다. 찬호 보면서 내가 저랬었구나 내가 미쳤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웃음)
▲이 : 처음에 김선빈 왔을 때 ‘저는 고기 안 구워봤는데요’ 그런 게 있었다. 그때 솔직히 설마 선배들하고 밥 먹는 데 그런 말 했겠냐고 생각했다(웃음). 당돌했던 선수들이 보면 야구를 잘한다. 당돌하고 막 밀어붙였던 선수들이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일조 한다. 지금 사람됐다.
-신인 시절 ‘번트 안 대봤는데요’라고 했던 말도 화제였다. 김선빈의 천재성을 평가해 준다면
▲이 : ‘도영이를 봤을 때 김선빈의 천재성이 있다라는 말’을 유행시킨 사람이 나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천재성을 시즌에 많이 못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최대한 체력에 맞게끔 훈련을 시키는 등 본인한테 맞는 거를 찾아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 나이에도 3할 3푼을 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하는 야구를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선빈이가 훈련하는 방식을 존중해줘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그런 선수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단체 운동이지만 개개인에 맞는 것을 잘 찾아주면 팀은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훈련 방식을 많이 배려해 주는 지도자다
▲김 : 감독님은 저를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 17년에 우승할 때도 훈련을 쉬고 경기를 해서 그 부분을 감독님이 제일 잘 아셔서 많이 배려를 해주시는 것 같다. 운동을 쉬고 경기를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선수들이 많다. 도영이도 몇 번 쉬고 경기를 해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아니까 그 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감독님이 많이 바꿔주신 것 같다. 워낙 배려를 잘해주시니까 선수들도 편하게 쉬고 경기하고 운동할 때도 운동하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특별한 목표를 언급하지 않은 선수인데, 2000안타에 대해서는 욕심을 내고 있다
▲김 : 어렸을 때는 3할에 30도루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는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서 2000안타를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다른 목표는 전혀 없다. 감독님이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이 : (김선빈을 향해) 3할을 쳐야 2000안타를 하지. 3할에 욕심 없다고 하면 안 된다.
-타이거즈맨이 돼서 선수, 감독으로 우승을 했는데, 뭘 더 해보고 싶은지
▲이 : 계속 우승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 와서 첫 우승을 했고, 감독으로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팀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우승이라는 뭔가가 있다. 80년대 우승 90년대 우승 2000년대 우승 10년대 우승 20년도 우승 이게 계속 연결돼서 갈 수 있는 게 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가 있다. 그 문화 안에 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도 분명히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도 기운을 잡았을 때는 확 밀고 가는 그런 것도 있어서 계속 하고 싶다. 광주에서 37년 만에 우승하겠다는 목표는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 있을 때 계속 하겠다. 리빌딩을 해야 되는 상황도 분명히 올 거니까 광주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자꾸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
-김도영이 MVP를 받았는데, 축하 인사를 해준다면
▲김 : 수상을 너무 축하하고, 올해 했던 것보다 내년에 더 잘해서 베테랑이 어린 선수를 끌어가는 게 아니라 네가 주축이 돼서 베테랑들을 끌어줬으면 좋겠다. 축하한다.
▲이 :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줘서 고맙고,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홈런 38개, 110타점 정도를 계속 유지만 해주고(웃음). 내년에도 MVP를 계속 도전하는 그런 시즌이 되면 좋겠고, 부상 당하지 말고 시상식 많겠지만 체력 관리 잘하고. 올 시즌 고맙다. 화이팅.
-서로에게 하고 싶은 감사 인사, 부탁할 게 있는지
▲김 : 감독님이 되시고 나서 조금 더 편하게 야구를 했던 거 같다. 일단 그 부분에서 너무 감사드린다. 2000안타 칠 때까지는 감독님을 계속 이렇게 띄워드려야 한다(웃음).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 이런 대선수와 함께 감독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올 시즌 제일 감사한 부분 중 하나가 몸이 아픈데도 다 뛰어 주고, 경기를 빼주지 못하는데도 ‘후배들 먼저 빼주십시오. 쟤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 이제는 철 다 들었구나, 내가 없어도 팀을 이끌어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선수가 됐다라는 걸 느껴서 굉장히 뿌듯했다. 앞으로도 부상 당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안타 2000개가 아니고 2500개까지 몸 관리 잘해서 좋은 성적 올리면 좋겠다.
-광주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
▲김 : 응원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승은 올해까지만 간직하고 내년에 또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최고의 높이 정상에 서서 우승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이 : 감사하다. 내년에도 광주일보와 함께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사령탑 첫해 ‘우승 사령탑’이 된 이범호 감독과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이 26일 광주 동구 금남로 광주일보 본사를 찾았다.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만든 우승이라고 입을 모은 두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가 2025시즌에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4시즌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이범호 감독(이하 이) : 2024년은 ‘팀퍼스트’였다. 팀이 최고로 가는 길에 올 시즌이 포함되면 좋겠다. 좋은 선수들 많이 모여서 우승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기 때문에 팀이 첫 번째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김선빈(이하 김) : 그냥 원팀이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가 원팀이 돼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나로 뭉치면서 올해 우승을 이룰 수 있었던 같다.
-우승 동력으로 이범호 감독의 ‘인내’를 꼽고 싶은데
▲이 : 인내가 중요하다.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뽑으라면 인내가 첫 번째이지 않을까? 올 시즌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부상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기다리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젊은 선수들이 빠져있는 선수들 몫을 굉장히 잘 해줘서 올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 그게 아니었으면 매년 똑같이 6월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올라가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 중간을 잘 넘어와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선수 시절 봤던 김선빈이 베테랑 역할을 하는 것을 본 느낌은
▲이 : 다들 선빈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걸 잘 모른다. 겉으로 봤을 때는 날카로워 보이기도 하고, 속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다른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 주장을 한다고 했었을 때도 우리 팀 돌아가는 데 있어서 좋은 시너지가 될 거라고 예상했고 앞으로도 해줘야 되는 부분이 많다. 한 팀에서 20년을 이제 뛰게 되겠지만, 한 팀에서 20년을 뛴 선수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것인지 우리 젊은 선수들도 알아서 한 팀에서 오래오래 좋은 선수 생활할 수 있는 팀으로 자꾸 발전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나는 후배는
▲김 : 도영이가 살짝 보이긴 한다. 그전에 보였던 건 솔직히 찬호가 제일 많았다. 찬호 보면서 내가 저랬었구나 내가 미쳤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웃음)
▲이 : 처음에 김선빈 왔을 때 ‘저는 고기 안 구워봤는데요’ 그런 게 있었다. 그때 솔직히 설마 선배들하고 밥 먹는 데 그런 말 했겠냐고 생각했다(웃음). 당돌했던 선수들이 보면 야구를 잘한다. 당돌하고 막 밀어붙였던 선수들이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일조 한다. 지금 사람됐다.
-신인 시절 ‘번트 안 대봤는데요’라고 했던 말도 화제였다. 김선빈의 천재성을 평가해 준다면
▲이 : ‘도영이를 봤을 때 김선빈의 천재성이 있다라는 말’을 유행시킨 사람이 나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천재성을 시즌에 많이 못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최대한 체력에 맞게끔 훈련을 시키는 등 본인한테 맞는 거를 찾아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 나이에도 3할 3푼을 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하는 야구를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선빈이가 훈련하는 방식을 존중해줘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그런 선수가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단체 운동이지만 개개인에 맞는 것을 잘 찾아주면 팀은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훈련 방식을 많이 배려해 주는 지도자다
▲김 : 감독님은 저를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 17년에 우승할 때도 훈련을 쉬고 경기를 해서 그 부분을 감독님이 제일 잘 아셔서 많이 배려를 해주시는 것 같다. 운동을 쉬고 경기를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선수들이 많다. 도영이도 몇 번 쉬고 경기를 해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아니까 그 부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을 감독님이 많이 바꿔주신 것 같다. 워낙 배려를 잘해주시니까 선수들도 편하게 쉬고 경기하고 운동할 때도 운동하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특별한 목표를 언급하지 않은 선수인데, 2000안타에 대해서는 욕심을 내고 있다
▲김 : 어렸을 때는 3할에 30도루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는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서 2000안타를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다른 목표는 전혀 없다. 감독님이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이 : (김선빈을 향해) 3할을 쳐야 2000안타를 하지. 3할에 욕심 없다고 하면 안 된다.
-타이거즈맨이 돼서 선수, 감독으로 우승을 했는데, 뭘 더 해보고 싶은지
▲이 : 계속 우승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 와서 첫 우승을 했고, 감독으로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팀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우승이라는 뭔가가 있다. 80년대 우승 90년대 우승 2000년대 우승 10년대 우승 20년도 우승 이게 계속 연결돼서 갈 수 있는 게 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가 있다. 그 문화 안에 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도 분명히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선수들도 기운을 잡았을 때는 확 밀고 가는 그런 것도 있어서 계속 하고 싶다. 광주에서 37년 만에 우승하겠다는 목표는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 있을 때 계속 하겠다. 리빌딩을 해야 되는 상황도 분명히 올 거니까 광주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자꾸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
-김도영이 MVP를 받았는데, 축하 인사를 해준다면
▲김 : 수상을 너무 축하하고, 올해 했던 것보다 내년에 더 잘해서 베테랑이 어린 선수를 끌어가는 게 아니라 네가 주축이 돼서 베테랑들을 끌어줬으면 좋겠다. 축하한다.
▲이 :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줘서 고맙고, 더 잘하려고 하지 말고 홈런 38개, 110타점 정도를 계속 유지만 해주고(웃음). 내년에도 MVP를 계속 도전하는 그런 시즌이 되면 좋겠고, 부상 당하지 말고 시상식 많겠지만 체력 관리 잘하고. 올 시즌 고맙다. 화이팅.
-서로에게 하고 싶은 감사 인사, 부탁할 게 있는지
▲김 : 감독님이 되시고 나서 조금 더 편하게 야구를 했던 거 같다. 일단 그 부분에서 너무 감사드린다. 2000안타 칠 때까지는 감독님을 계속 이렇게 띄워드려야 한다(웃음). 내년에도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 이런 대선수와 함께 감독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올 시즌 제일 감사한 부분 중 하나가 몸이 아픈데도 다 뛰어 주고, 경기를 빼주지 못하는데도 ‘후배들 먼저 빼주십시오. 쟤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이런 말을 할 때 이제는 철 다 들었구나, 내가 없어도 팀을 이끌어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선수가 됐다라는 걸 느껴서 굉장히 뿌듯했다. 앞으로도 부상 당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안타 2000개가 아니고 2500개까지 몸 관리 잘해서 좋은 성적 올리면 좋겠다.
-광주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
▲김 : 응원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우승은 올해까지만 간직하고 내년에 또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최고의 높이 정상에 서서 우승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이 : 감사하다. 내년에도 광주일보와 함께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