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영부=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 삶 속에서 주인공 브리는 고통을 겪는다. 새 학교에 전학온 뒤 수영반에 입단하려 하지만, 물을 두려워하는 까닭에 합류가 쉽지 않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브리는 주변인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다. 수영 선수였던 에타 아주머니에게 수업을 받으면서 점차 수영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밝은미래·1만8000원>
▲엄마 생강=땅속에서 눈을 떴으나 주변이 온통 캄캄하다는 것을 깨달은 어린 생강. 그는 자신이 흙 속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 울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곳저곳으로 손을 뻗으며 시간이 흐르자 어디에선가 ‘엄마’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스로 싹을 틔우고 강인한 뿌리를 내려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점차 외로움을 극복한다.
<어린이가문비·1만4000원>
▲할아버지의 여행=시간의 끝에 있는 환상의 플랫폼에서 할아버지는 색색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기억, 망각, 그리움, 고통이 있는 들판을 거쳐 영원한 고향에 다다르기까지 여정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노란 개나리밭과 푸른 은하수가 드리운 공간을 지나며 기차는 죽음 너머 사랑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상상의 공간으로 향한다.
<노란상상·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