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로 다시 읽는 자본주의 세계사=지리학자의 시선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와 자본주의를 이야기한다. 지리학계에서 주목하는 개념인 ‘다중스케일적 접근’을 통해 세계사를 살펴본다. 지표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의 스케일을 다층적이고 상호 연관성에 입각해 분석하는 이 방법은 세계사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도와 나침반에서 시작됐던 자본주의의 출발부터 네덜란드에 불었던 신용경제의 바람까지 다양한 사례를 예증한다. <갈매나무·1만9500원>
▲우리의 싸움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사회가 변화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나아가 저항과 마찰을 효과적으로 넘어서는 제대로 된 혁신이란 어떤 모습일까. 국내외 복잡한 시국 속에서 민중의 ‘저항’에 방점이 찍히는 요즘, 파국을 막아서는 저항의 힘을 역설한다. 혁명에 필수불가결한 ‘3.5% 법칙’, ‘폭력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올바른 사회 변혁 방법론을 제시한다. <원더박스·1만6800원>
▲알고리즘, 패러다임, 법=현상을 분석하거나 측정, 또는 계산하는 도구로서 ‘규칙’은 인류가 따라야 할 원칙에 가깝다. 그러나 사회를 통제하고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규칙의 진정한 의미는 과거로부터 현대사까지 흐름을 치밀하게 분석해야만 발견될 수 있다. 규칙이란 도구로서의 알고리즘, 따라야 할 패러다임, 통제를 위한 법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세 가지 힘이 상호작용하면서 나름의 원칙을 형성한다. 인류사와 함께해 온 규칙의 본질과 의미에 대해 들여다본다. <까치·2만3000원>
▲그럼에도 개를 키우려는 당신에게=인파가 붐비는 곳에서는 목줄을 짧게 잡거나, 낯선 개와 인사할 때 상대편 보호자에게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 등 반려견을 키울 때는 다양한 규칙이 뒤따른다. 다년간 예능, 관찰형 프로그램 등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 강형욱이 책을 통해 노하우를 풀어낸다. 반려견과 주인이 닮아가는 현상이나 집 안팎에서 지켜야 할 룰 등 반려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혜다·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