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되나
2025년 03월 27일(목) 20:00
4월 1일 국회 정책포럼 추진 모색
광주시 ‘중앙 근린공원’이 전국 최초 국가공원으로 지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 법률이 국회를 통과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앙근린공원이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은 4월 1일 국회 도서관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을 맹성규, 권영진, 이성권 의원과 함께 공동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광주· 인천· 부산의 국가도시공원 본격 추진과 지정을 위한 전략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 중앙근린공원(1·2지구 280여만㎡, 비공원부지 제외)은 서구 금호동·화정동·풍암동·남구 주월동 일대에 걸친 공원으로 풍암저수지를 포함하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20년간 개발하지 않으면 도시계획이 취소되는 제도)에 따라 2020년 7월 공원구역이 해제돼 민간공원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중앙근린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공원도시 광주’ 브랜드 향상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무등산권국가지질공원, 국가도시공원 등 3대 국가공원을 보유한 유일한 도시로 위상이 강화된다.

중앙근린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정부 예산이 투입 된다는 점에서 광주시의 공원 조성 사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지방정부가 부담할 도시공원 운영·관리 예산이 지원되며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국가가 인정함으로써 도시공원의 가치가 높아진다.

양 의원은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광주 중앙근린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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