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축제내용의 질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효과 등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국향대전’ 입장객은 16만명으로 6억6000만원의 입장수익을 올렸으며, 축제기간 동안 농·특산물 등 10억1000만원어치가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5일 동안 열린 지난해와 비교해 입장객 수는 하루 평균 1200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입장요금은 일주일이나 짧은 행사기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800만원이 더 증가했다.

또 행사장내에서 운영한 농·특산물 판매장 매출은 4억1000여 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7%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행사기간을 감안해 계산해 보면 하루 평균 2.4배나 더 많이 팔려나갔다. 특히 군민의 실질적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새롭게 운영한 할머니 장터의 경우 직접 텃밭에서 기른 호박, 고추, 고사리 등 3000원, 5000원 상품들을 판매해 28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올해 축제는 수준 높은 야외 전시 연출 및 명품 국화작품 전시와 함께 실질적인 군민소득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행사 기간에 일본 니혼마츠(二本松)시 와 일본 최고 국화축제로 알려진 ‘국인형전’(菊人形展) 기술교류 등을 합의한 만큼 관람객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축제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