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에 장흥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석천)는 지난 23일 전남남부권 광역상수도(장흥댐 계통)와 함평군 지방상수도간 연결관로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장흥댐∼신안군간 광역상수도 관로에서 분기해 당초 장흥댐 급수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함평군에 연장 12.6㎞의 연결관로를 설치, 1일 5000㎥규모의 장흥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K-water는 이번 공사의 실시설계를 지난 2007∼2008년 완료하고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당초 내년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기존의 함평 지방상수도 시설에서 급수중단 상황발생시 비상급수가 가능토록 하고, 함평군내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기에 공사를 마쳤다.

그동안 함평군 대부분 지역은 대동저수지와 함평천 물을 취수해 사용하고 있고, 해보면 등 북부 3개면에만 장성 평림댐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이석천 전남지역본부장은 “함평군도 장흥댐과 상수도관으로 연결됨에 따라 취수원이 다변화돼 수돗물을 상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함평군과 급수개시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장흥댐 수돗물을 함평정수장 수돗물과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기동기자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