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글로벌 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달 제4회 초·중·고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학생 40명을 선발했으며 이중 13명에게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수교육시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경시대회는 농촌의 열악한 교육수준에도 불구하고 학력수준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영어학습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 글로벌 지역인재양성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번 경시대회는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국내 유명 영어평가기관인 (주)와이비엠사에 위탁 실시했고 군내 초·중·고 44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1차 필기평가에서 초등 30명, 중등 30명, 고등부 20명 등 총 80명을 뽑은 뒤 2차 듣기, 읽기 평가를 통해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로 4번째 경시대회를 실시한 함평군은 1∼2회 대회 성적우수자에게 필리핀, 3회 때는 캐나다로 각각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했다.

안병호 군수는 “영어경시대회를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다양한 영어체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면서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한 우수 정책을 적극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은 민선 5기를 맞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 기자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