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는 “새해를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의 비전실현을 위한 민선 5기 함평 군정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삼아 겉치레와 전시성 행정은 과감히 배격하고 오직 지역발전과 군민 소득향상 및 생활편의를 위한 내실있고 실용적인 군정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군민중심의 감동행정 구현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회생 ▲돈되는 농업 및 부자농촌 만들기 ▲ 복지함평, 웰빙 함평구현 ▲차별화된 문화유산을 활용한 경제관광 육성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형 정주기반 조성 등의 중점시책을 확정했다.

군은 우선 군정의 모든 행정 시스템을 군민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인터넷 토론방, 군민 제안제도 등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는 한편 범군민 정신문화 운동이자 실사구시형 잘살기 운동인 ‘함평천지 부흥운동’을 전개해 풍요와 행복의 대명사였던 ‘함평천지’의 옛 명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재편된 기업유치 조직을 적극 가동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발로 뛰는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녹색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인구를 유입하고 고용을 창출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켜 내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상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특히 나비축제와 국향대전 등 지역의 대표축제들은 반드시 군민 소득과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경쟁력 강화 및 개방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확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고품질 쌀생산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유통망 개발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함평의 대표 농특산물인 ‘함평천지 한우’와 ‘나비 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축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형 친환경농업’의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여 더불어 잘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함평을 구현하고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고령사회와 저출산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시책사업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축제는 일회성보다는 ‘테마가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실질적 소득을 창출시킬 수 있는 경제축제를 지향하는 한편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과 엑스포공원 등의 관광 인프라를 관광 벨트화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생태관광 로드(road)’로 육성해 낼 계획이다.

특히 군은 총 4094억원이 투입된 개발촉진지구 사업을 통해 총 6개지구에서 생태관광지, 관광어촌, 주거단지, 복합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도시’, ‘체험중심의 관광도시 함평’을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을 세웠다.

안 군수는 “무엇보다 내실 있고 실용적인 군정의 발판 위에서 지역경제 회생과 군민의 행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