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우체국 직원이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을 막아 농촌서민의 소중한 재산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함평경찰에 따르면 함평우체국 직원 이모(37·여)씨는 지난 7일 주민 이모(65·여)씨가 체신청을 빙자한 전화를 받고 정기예금을 보통예금으로 전환시켜 1900만원 상당을 계좌이체 하려던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제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함평경찰은 9일 이씨가 근무하는 우체국을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함평경찰은 신종수법 등으로 활개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한 민·경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여 효율적인 예방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치중 서장은 “앞으로도 전화사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 주민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