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찍폭폭 기차 타고 서점 구경 왔어요.”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함평역(역장 염홍채)은 봄철 체험학습 시즌을 맞아 함평군 소재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점체험 열차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산뜻한 봄향기와 함께 책을 찾아나선 나비고을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손님은 함평학다리중앙초등학교와 나산중학교 학생 200여명이 됐다.

24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로 함평을 출발한 체험단은 광주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주 충장서림에 도착 서점체험을 했다.

이들은 점심식사 후 도심체험 등 자유시간을 갖고 오후 3시 34분 무궁화호 열차로 귀가했다.

주최측은 25일에도 학교중앙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일정의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최근 청소년시집 ‘그래도 괜찮아’(푸른책들 펴냄)를 출간한 작가 안오일씨가 초대돼 서점체험을 함께했다.

체험단을 인솔한 염홍채 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골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적합하다”며 “시범운행 기간 호응이 좋으면 정례화해 정규 상품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의 061-323-6352.

/김대성기자 bigkim@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