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공공도서관이 관내 초등·중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독서·토론수업’을 운영,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독서·토론 수업’은 독서·토론 전문강사가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1개교를 방문해 진행한다.

최근 함평 초등학교 5학년 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독서·토론수업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많아졌다’는 의견이 64%를 차지했다.

또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도 독서·토론 수업을 권장하고 싶냐’는 질문에 학생 8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와 같이 ‘찾아가는 독서·토론 수업’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발표의 자신감,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경청 등 폭넓은 학습 경험으로 도서관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하지만 ‘독서·토론 수업’ 횟수가 너무 적어 독서·토론을 좀더 깊이있게 접근하지 못하고, 적은 예산으로 운영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토론을 경험해 보지 못한 점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임종문 함평 공공도서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 문화를 확산해 통섭형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