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양궁 국가대표팀이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함평 공설운동장에서 하계 4차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사진>

이번 강화훈련에는 지도자 4명과 선수 15명 등 총 19명이 참여해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금 사냥을 위해 활시위를 힘껏 담금질하고 있다.

대한 장애인양궁협회 박용석 상임부회장은 “함평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반해서 함평에서 강화훈련을 하게 됐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5차 강화훈련도 함평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 장애인양궁협회는 오는 27∼28일 이틀간 ‘전국 장애인 양궁대회’를 함평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강화훈련과 전국 대회를 통해 함평군이 양궁 종목의 인기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함평군 최병상 체육진흥 담당은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훈련장을 제공해 양궁의 전진기지로 자리잡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비장애인 양궁 동호인과의 교류를 통해 스포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