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대축제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았다.

함평군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츠시에서 열린 세계 축제협회(IFEA World) 주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함평 나비대축제’가 4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총 62개 분야를 선정하는 ‘피너클 어워드’에 함평 나비대축제는 5개 분야에 응모, 4개 부문(홍보 리플릿·포스터·축제상품·축제 이미지)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함평 나비대축제는 올해에만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7억6000여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리는 등 그동안의 개최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 축제 콘텐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난해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고 올해 세계 축제협회 4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은 함평 나비대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축제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나비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축제협회가 주관하는 ‘피너클 어워드’는 지난 198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전 세계 경쟁력있는 축제를 대상으로 62개 분야를 선정·시상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축제·이벤트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서부취재본부=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