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와 경북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상호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최형식〈사진 오른쪽〉 담양군수와 경주 엑스포 조직위 이동우 사무총장은 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양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 군수와 이 사무총장은 영·호남 교류확대를 통한 행사 참여와 공동 홍보활동 전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등 영남권 관람객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나무박람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경주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약속한 데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대나무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나무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3월 부산 천일그룹 박보현 총괄사장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해 영남권 네트워크 기반을 다진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

이동우 사무총장은 “대나무의 고장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인 대나무박람회와 연을 맺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세계 대나무 박람회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담양 죽녹원과 전남도립대 일원에서, 경주 엑스포가 주최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