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 학생들이 뛰어난 타악 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다.

담양중 ‘드림난타’ 동아리는 지난 1일 서울 동대문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 본선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모듬북 11명과 대금 3명, 기수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드림난타’ 동아리는 총 3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본선에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북을 연주한 이재현 학생은 “전국 무대에서 완성된 우리의 끼와 열정을 뽐내보고자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성취감으로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 담당 김화진 교사는 “앞으로 각종 대외행사에 드림난타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는 만큼 모듬북과 대금, 장구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중은 오는 9월 열리는 ‘담양 세계 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모든 학생들이 대금, 단소 등 1인·1대나무악기 연주 능력을 갖추도록 지도해왔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