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킬러콘텐츠인 뱀부쇼(Bamboo Show)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뱀부쇼 등 수준높은 콘텐츠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막 후 17만명이 넘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22일 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뱀부쇼’는 주제영상물과 공연이 합쳐진 초대형 홀로그램 뮤지컬로 폐막인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회 운영된다. 공연시간은 17분 안팎이다.

박람회장 내 담양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뱀부쇼’는 박람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옛 이야기 형태로 풀어낸 영상쇼로, 가로 약 55m, 세로 11m에 이르는 3면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스크린을 통해 환상적인 영상을 연출한다.

영상 스토리는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는 옛이야기에서 착안해 대나무의 고장 담양과 봉황을 연결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짜여졌다.

특히 뱀부쇼는 시야를 압도하는 홀로그램과 함께 서정적인 노래와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지난 17일 개막 이후 누적 관람객 수만 21일 현재 17만4272명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조직위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관람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람회 예상 목표관람객 수도 애초 9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담양=정재근기자 j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