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칼럼
-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
- 시원한 녹음의 도시를 바라며
- 무덥다. 8월의 더위는 폭압적이다. 모든 생명을 목마르게 한다. 더울수록 푸른 숲이 그립다. 공상을 해 본다. 무등산 정상에서 큰 새를 타고 곳곳에 꽃씨를 뿌려 계절 따라 온 도시를 꽃밭으로 가꾸는 정원사의 꿈을…
- “평화를 빕니다!”
- 천주교에서는 매일 봉헌하는 미사 중에 “평화를 빕니다”라고 하면서,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간에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나의 평화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의 평화를 서로에게 건네면서 평화를 기원…
- 교통신호 지키기와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
- 세상을 살아가면서 공평무사하고 불편부당하게 상식적으로 일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들의 가장 큰 바람이 아닐까? 즉 민주주의라는 기본적인 권리가 잘 이행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민주주의란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고 믿…
- 거짓에서 정직으로
- 얼마 전 WHO가 글로벌 헬스옵저버토리 조사를 통해 발표한 ‘범죄 종류별 국가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강도, 강간, 마약, 납치, 폭력 등 범죄는 5위 안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
- 불평등의 고리
- 요즘 시대의 화두는 갑과 을의 불평등한 관계이다.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부자 중에서도 최상층은 더 큰 부자가 되며 중산층은 공동화되어 가난한 사람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기회는 기득권자들이…
- 반전(反轉)의 인생
-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 부활은 반전(反轉) 사건이다. 요즘 드라마에서는 상황이 갑자기 반전되면서 재미가 더해 가기도 한다. 그렇듯 예수님 부활 사건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반전사건이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최…
- 스님 사주 볼 줄 아세요
- 스님으로 살면서 가장 황당할 때는 “스님 사주 볼 줄 아세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다. 신도님들이나 일반인들이 사주나 관상 등을 물을 때 스님들은 공부를 하거나 도를 수행해 도를 얻으면 미래를 알고 있는 것으로 생…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 영국의 더 타임스지 서울특파원 앤드류 샐먼(Andrew Salmon) 기자는 한국전쟁을 연구하는 데 열정을 바친 외국인이다. 그는 2010년 한국 전쟁에 관한 책인 ‘마지막 한 발’을 펴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샐먼…
- 배워서 남 주는 공부
-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다. 기말고사 때는 중간고사를 보지 않았던 과목까지 모두 시험을 봐야 한다. 또 중간고사를 못 본 경우 기말고사마저 망치면 무척 우울해진다. 내가 있는 학교는 이번 주에 기말고사를 본다.…
- 물질의 노예생활
- 우리는 얼마나 가져야 안분하는 삶을 영위하며,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사람마다 그 기준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요즘 페이퍼 컴퍼니와 탈세로 사회가 시끄럽다. 서민들은 세금이 조금만 밀려도 독촉에 …
- 같은 생명들
- 봄이 다 지나가고 이제는 초여름의 뙤약볕이 내리쬐는 것이 느껴진다. 산속에는 녹음방초가 더욱 짙어가고 “끼익∼끼익” 울던 고라니들의 번식기도 끝나가는 것 같다. 지난해 이맘때쯤 군위 인각사 주지 시절의 일이다. …
- 감사할 줄 아는 사람
-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명언 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사람에게 늘 배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기 자신을 이기는…
- 이름에 대한 단상
- 박그린솔, 김아침햇살, 김바른, 오하은 내가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의 이름이다. 듣기에 생소하지만 이름을 듣는 순간,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드러나는 이름들이다. 얼마 전 지인들이 카페를 시작…
-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5월이었으면 좋겠다
- 5월은 우리들 마음속에 부담 아닌 부담들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에 충분하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하루빨리 이 5월이 지나갔으면 하는 주위의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철없던 지난날이 생각난다. 소풍을 하염없이 기다…
- 천상천하 아등고귀(天上天下 我等高貴)
- 푸른색의 산개구리 알이 시냇물에 잠겨 있다. 봄에는 온갖 존재들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며 저마다 삶을 계획하고 있음을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다. 생명들은 존재의 이유를 온몸으로 설명하고 나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실시간 핫뉴스
- 1한밤중 광주 북구 아파트서 불…1명 중태
- 2최수용 금호고 감독, 광주축구협회장 당선
- 3전남도, 국장급 등 90명 인사..대변인실 3급 국 체제로 확대
- 4[지천명의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8일 띠별운세·행운의 숫자
- 5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오후 5시 16분 직무정지
- 6김영록 전남지사 “한덕수 내란대행, 윤석열 아바타”
- 7검찰, “尹,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지시
- 8경찰, 대통령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 9尹 탄핵심판 치열한 법정 공방 예상
- 10尹, 탄핵소추 13일 만에 법률대리인 선임계 제출…배보윤 변호사 등 선임
많이 본 뉴스
- 1“내란대행인가 권한대행인가”
- 2목포 아파트 옥상서 방수 공사 50대 작업자 추락사
- 3[올해의 광주·전남 이슈] 교통사고로 얼룩진 광주
- 4주택보급률 초과에 매물만 쌓여…건설업계 구조조정 시급
- 5광주 부동산 거래 1위 ‘그랜드센트럴’…매매가 하락에 인기 급등
- 627일 탄핵심판 첫 기일…“언제까지 尹 출석만 기다릴 거냐”
- 7KIA ‘공포의 외인들’ 기대하라
- 810월 출생아 12년만에 최대 증가…넉달째 2만명대 출생
- 9상생출발 GGM…노사 갈등 결과 전국 경제계 ‘주목’
- 10[오늘 12월 26일] ‘정치 리스크’에 개인 2481억 순매도…“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오피니언더보기
- 사설
- 초고령사회 한국…전남은 4명 중 1명이 노인
- 박진현의 문화카페
- 미술관 송년회가 특별한 이유
Copyright © 2016 광주일보. All Rights Reserverd.